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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소속 의원들과 당원,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2009 민주당 파워블로그 어워드>에 심사의원으로 참여했다. 응모작 중에서 최종적으로 국회의원 3인, 지방의원 4인, 당원 및 당직자 3인 등 총 10명의 파워블로그를 선정했다.

전체적으로 수상자들을 보면 지역구 관리 부담이 없는 비례대표 의원들과 수도권 소재 지방의원 및 당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불리는 '파워 블로그'란 명칭에는 좀 못미칠지 몰라도, 블로그 운영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정치권에서 나름대로 성실하고 내실있게 블로그를 운영하신 분들이다. 이런 블로그들이 더욱 많아져야 온라인 정치, 소통의 정치가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민주당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분들의 소개와 나의 간단한 심사평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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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최문순 의원 "moonsoonC네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soonc(새 창으로 열기)

국회의원 블로그의 가장 대표적인 모범 사례. 정치 현장 곳곳에서 수시로 디지털 카메라를 들이대며 현장감 있는 사진들을 찍어 올리는 그의 블로그에는 늘 풍성한 이야기들이 흘러넘친다. 방문자들은 그의 시선을 따라 함께 분노하고, 함께 다짐하고, 또 함께 미소 짓게 된다.

김진애 의원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http://www.jkspace.net(새 창으로 열기)

국회 입성 전부터 꾸준히 운영하던 블로그가 국회의원이 된 후 더 활발해졌다. 의원 신분을 십분 활용해 그 어떤 언론사도 엄두내지 못할 전방위 밀착 취재를 감행해 블로그에 올린다. 이제는 여기에 트위터와 아이폰까지 동원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회 현장 중계 블로그로 급부상 중이다.

전병헌 의원 "비타민 발전소" http://blog.daum.net/bhjun(새 창으로 열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새로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성실파 블로거. 소리 없이 강한 그의 블로그는 Daum View 정치 분야에서 늘 상위 랭크를 지키고 있다. 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정치 현장 속에서 소소한 에피소드를 발굴해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는데 방문자 입장에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방의원

김용석(서울도봉 기초의원) "출발" http://blog.naver.com/goldds2(새 창으로 열기)

봉투도 뜯지 않고 그대로 분리수거 통으로 직행하기 일쑤인 의정활동 보고서의 제작 비용이 아까우면 블로그 의정활동 보고서를 운영해보자. 그의 블로그를 찬찬히 살펴보면 돈 한푼 안들이고도 훨씬 많이 읽혀지는 블로그 의정활동 보고서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서윤기(서울관악 기초의원) "윤기나는 관악" http://blog.naver.com/genietel(새 창으로 열기)

2004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유지되고 있는 지방정치의 최장수 대표 블로그. 단지 정치적 계산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아니라 정말 블로그를 즐기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좋은 블로그란 결국 끝까지 오래 버텨내는 블로그가 아닐런지?

심규순(경기안양 기초의원) "안양시의회 심규순" http://sgscosmos.egloos.com(새 창으로 열기)

일단 사이드바에 펼쳐진 수 십개의 카테고리를 보면 어리둥절해진다. 그리고 각각의 카테고리마다 꽤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음을 확인하고 나면 깜짝 놀란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올려진 주옥같은 글들이 5,000개가 넘는다는 사실을 알면 거의 까무라칠 지경이 된다.

김경희(경기고양 기초의원) "김경희의 맑은하루" http://blog.naver.com/matha99(새 창으로 열기)

솔직히 그리 재밌는 블로그는 아니다. 하지만 참 열심히 블로그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알찬 블로그이다. 자신의 느낌과 감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포스팅을 한다면 하루 평균 방문자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데 1만원 건다.

당원 및 당직자

강선중(서울양천 당원) "강선중의 복지여지도" http://welfare.textcube.com/(새 창으로 열기)

블로그를 시작한 지 7개월 여 만에 1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할 정도로 왕성한 생산력을 자랑한다. 내용도 정치에서 여행,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해박한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권에 있는 사람의 블로그가 꼭 딱딱할 필요는 없음을 말해주는 블로그이다.

김경자(서울양천 당원) "목동수수꽃다리" http://blog.naver.com/freewayc(새 창으로 열기)

2004년부터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장수 블로그. 선거철에만 잠깐씩 바빠지는 대다수 정치권 인사들의 블로그를 부끄럽게 만들어 준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생태와 복지 문제를 섬세한 여성의 시간으로 다루고 있다.

박창순(경기성남 당원) "박창순의 성남사랑 이야기" http://blog.daum.net/ds2lai(새 창으로 열기)

바빠서 블로그에 글 쓸 시간 없다고 핑계(?)대는 많은 정치인들에게 사진만 열심히 찍어 올려도 훌륭한 블로그가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지역 현안과 관련한 엄청난 분량의 사진들이 때론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빈번하게 블로그에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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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뽑은 2009 트위터 5대 인물

2009년 12월 15일 11시 34분

2009년 총정리 시리즈 3번째는 국내 트위터 공간 결산이다. 올 한해 트위터 열풍 속에서도 가장 개성 넘치는 활동이 돋보인 “트위터 5대 인물”을 내 맘대로 선정해 봤다. 미리 밝히자면 “트위터 5대 인물”에서 흔히 유명인이라 불리는 분들은 제외했다. 굳이 따로 소개 하지 않아도 다 알만한 분들이며, 이 분들의 트위터 활동도 이미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트위터 공간의 진정한 주역은 평범한 시민들이라는 점이다.

트위터 5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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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oa : 매일 밤 자정이 지나면 트위터 공간은 점호를 외치는 소리로 북적거린다. @5oa는 이런 트위테리안들의 점호를 체크하는 트위터 사감이다. 실제로 인천에 있는 모 대학교 기숙사 사감인 그녀는 오프라인에서 기숙사 점호가 끝나면 어김없이 트위터에 들어와 트위테리안들의 점호를 부른다. 이쯤 되면 가히 온-오프를 망라한 ‘점호녀’라 할 만 하다. 특유의 “꺆꺆”대는 웃음 소리(혹자는 괴성이라고도 함)와 함께 점호를 외치는 수 백 명의 목소리에 일일이 응대하는 정성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트위터 번개 모임에 참석해도 점호 때문에 자리를 일찍 떠야 하는 일이 가장 안타깝다는 그녀의 점호는 오늘밤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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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anim : 트위터 입문자들을 위해 도사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초보들의 스승님. 처음 트위터를 시작해 대화 나눌 사람도 없어 뻘쭘한 분이라면 일단 도사학당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도사학당의 교복(d자 리본)을 프로필에 입는 순간 160명이 넘는 도사학당 문하생들의 동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사학당의 입학 자격은 팔로어 300명 미만인 자에 한해서 주어진다고 한다. 트위터를 하면서 궁금한 것,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자상한 지도 편달을 아끼지 않는 도사님의 제자 사랑은 극진하다. 도사님은 향후 트위터 방송을 활용해 도사학당 문하생들을 위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학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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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un579 : 자칭 ‘건어물녀’, ‘황후’라는 별칭을 거쳐 지금은 ‘싱글당’ 당주로 활동 중이다. 구글 닥스를 활용한 각종 그룹의 결성이 난무하던 지난 여름 홀연히 ‘싱글당’을 창당하여 주말에도 트위터를 배회하고 있는 외로운 싱글들을 일거에 결집시켰다. 구글 닥스에 형성된 숱한 그룹들이 대부분 침체기로 접어든 지금도 싱글당은 유일하게 꾸준히 당세를 확장하면서 오프 모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싱글당은 애인이 있어도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당원 가입 자격이 주어지며, 만약 당원이 탈퇴를 하려면 결혼을 하든가 다른 당원들의 합의를 구해야만 가능하다는 조폭식 당헌 당규를 내걸고 있다. 싱글당의 기세와 당주 @redsun579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정치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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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edithLim : 트위테리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트위터의 마스코트. 내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3 여학생이지만 세대와 주제를 초월한 거침없는 소통으로 트위터 공간에 많은 추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중년 트위테리안들이 미래의 안락한 노후 보장을 위해 줄서기를 시작하면서 ‘미래권력’이란 애칭을 얻었다. 걸핏하면 리밋에 걸리지만 서브 계정까지 마련해 늦은 밤까지 수다를 멈출 줄 몰라 ‘멜봇’이라고도 불린다. 트위터 때문에 잠이 부족해 행여 키가 크지 않을까, 또 아침에 학교 지각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많은 트위테리안들이 늦은 밤이면 @MeredithLim를 향해 잠을 권하는 멘션을 부지런히 날리지만 그래도 그녀의 수다는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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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eongjoo : 매일 곳곳에서 펼쳐지는 트위테리안들의 오프라인 번개 문화를 처음 주도했던 ‘번개의 제왕’. 그래서 자칭 닉네임도 ‘번개킴’이다. 거의 대부분의 식사를 번개 모임에서 해결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번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쏜살같이 달려가며, 심지어 창밖에 진짜 천둥 번개가 쳐도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트위터에 얼굴을 내민다. 그래서 혹자는 ‘번개 중독’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밥 먹고 술 마시는 소규모 번개를 넘어 ‘트위터 아나바다 기부파티’라는 대형 번개판을 펼쳐 트위테리안들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가 오늘 저녁은 또 어느 번개 모임에 가 앉아 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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