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는 저작권법 독소조항을 다른 경우에 적용시켜 보면?
생각
2009년 04월 02일 20시 56분
저작권 침해 게시물이 올라온 게시판에 대해 정부가 강제적으로 운영 정지나 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한 악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저작권 침해 게시물 몇 개 있다고 아예 게시판 문을 닫게 한다면, 법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유사한 다른 사례에도 비슷한 법을 적용해야 맞을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경우들이다.
교통신호 위반 차량이 몇 대 지나간 도로는 강제 폐쇄시킨다.
시험 중 컨닝한 학생이 몇 명 있는 학교는 강제 폐교시킨한다.
방송 중 몇 번 말이 꼬인 아나운서는 강제 퇴사 시킨다.
만우절 낚시에 걸려 오보를 낸 신문은 강제 폐간시킨다. 좀 더 심하면 오탈자 몇 개 있는 신문도 폐간시킨다.
시험 중 컨닝한 학생이 몇 명 있는 학교는 강제 폐교시킨한다.
방송 중 몇 번 말이 꼬인 아나운서는 강제 퇴사 시킨다.
만우절 낚시에 걸려 오보를 낸 신문은 강제 폐간시킨다. 좀 더 심하면 오탈자 몇 개 있는 신문도 폐간시킨다.
또 어떤 경우가 있을까...?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이패드 일주일 써보고 드는 생각 (댓글 0개 / 트랙백 1개) 2010/09/05
- 사례로 살펴보는 트위터 선거법 토론회 (댓글 0개 / 트랙백 1개) 2010/03/26
- 선거법 93조 개정 토론회 (댓글 5개 / 트랙백 1개) 2010/02/17
- 희망과 대안을 몰상식이 뒤엎다 (댓글 0개 / 트랙백 1개) 2009/10/19
- 네비게이션은 신(神)이다 (댓글 10개 / 트랙백 0개) 2009/10/08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부른 "거위의 꿈" - 트위터 떼창 프로젝트 (댓글 6개 / 트랙백 3개) 2009/09/27
- 인물과 사상 표지모델로.... (댓글 9개 / 트랙백 0개) 2009/08/23
트랙백 주소 : http://min.kr/trackback/577
-
언론통제 마지막...인터넷통제하는.. 법개악.발동 - 1석 3조를 노리는 대가리차지한 매국노의 포석.
四神`s world 2009년 04월 02일 22시 31분마음한구석 찜찜함은 현실로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요즘 선거를 대비해서 정부와 한나라당... 신나게 까고 있다. 김연아 아니면 노무현전대통령 친인척이 돈을 받았는데 그게 노무현전대통령
-
저작권경찰 최신희 씨, "밥 먹는 시간도 모니터에서 눈 못떼"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2009년 06월 25일 16시 06분‘저작권 보호의 날’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매월 26일이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정한 ‘저작권 보호의 날’이랍니다. 이 날은 온 국민이 저작권 보호 행사에 동참함으로써 저
-
088. 저작권법, 과연 그렇습니까? (1) (09.07.05)
Forget the Radio 2009년 07월 05일 23시 26분1. 저작권법 개정과 문화부의 Q&A (0:00) 2. 정책의 방향성 (4:49) 3. 침해하지 않게 해주세요 (13:00) 4.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19:51) 5. 있으나마나한 답변 (27:27) 6. 권리자의 허락 없이도 사용이 가능


법률이라는 게 현실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개선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면, 이번 저작권법 개정안은 현실을 전적으로 무시한 '때려잡자'식의 무대뽀와 무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다기 보다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말씀처럼 포털과 언론사닷컴들을 대상으로 무식하게 법을 적용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이를 빌미로 자신의 구미에 맞게 핸들링할 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길 없네요. 그리고 군소 사이트들은 그야말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파리목숨' 신세로 전락할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군소사이트들을 육성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폭압'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법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그 최소한의 형평이 문제될 수 있는 방식으로 법이 집행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웹 전반의 재앙을 불러오겠지요.... 강승규씨와 한나라당은 무슨 정신으로 이런 무식한 법을 밀어부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답답하네요.
걸려고 작정만 하면 안걸린 사이트가 거의 없는 이 법안이 별다른 논란도 없이 순식간에 통과되었다는게 더 놀라운 일입니다.
매우 적절한 비교에 정곡을 찌른 비판이네요. 공감입니다.
포스팅하신 이 글을 <정론직필, 휴머노미스트의 시선> 288호에 담아갑니다.
감사드리며,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오~ 이거 재밌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계시네요.
말씀처럼 다른 커다란 이슈에 묻혔다는 정황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심대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법안이 정말 별다른 논란 없이 통과되었다는 점은 불가사의합니다. 민주당에서 대체입법을 임시국회에서 다시 마련하겠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통과되어도 되는 법인가 싶은 생각을 지울 길 없네요. 통과 당일 언론들의 반응도 시큰둥하고 말이죠.
MB 시절에 만들어지는 이상한 법들 모아서 나중에 보면 개콘 소재 많이 나올것 같아요. 지금은 비극이지만 나중엔 이게 희극으로 회상될 때가 또 오겠죠?
한나라당의 소망입니다. - "인터넷을 없애자."
그것 때문에 국민들이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그것 때문에 거짓말만 하면 발발이 들통나고, 그것 때문에 국민들이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그것 때문에 '소수의' 극렬분자들이 하는 소리가 국민전체에 퍼져 나간다, 가 그들의 생각입니다.
그들의 소망을 솔직히 표현하자면 인터넷은 개인들은 사용하지 못하며 기업들이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게 하자, 가 될 것입니다.
생각하는 국민, 말하는 국민, 비판하는 국민이 없기를 바라는 집단이 그들이니까요.
참 "깜찍한" 소망이죠?
혹은 "끔찍한" 소망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