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과 자극을 주는 강의

생각 2009년 04월 16일 17시 45분

좋은 강의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주는 강의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강의란 청중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스스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자극을 제공하는 강의이다.

어제 저녁 좋은 강의를 기대하고 갔다가 그보다 더 좋은 강의를 만났다.
'시네21' 손홍주 사진팀장이 진행한 강의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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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가 전하는 디카 촬영 테크닉"이란 제목 그대로 처음엔 사진 잘 찍는 테크닉을 알려주는 강의를 기대했다. 그러나 강의 내내 손홍주 씨가 강조한 메시지는 기계적 테크닉이 아니라 피사체와의 '소통'과 '교감'이었다.

스스로를 낮춘 자세에서 피사체를 존중하고 칭찬할 때 제대로 된 소통을 나눌 수 있으며, 이렇게 피사체와의 교감이 잘 이루어졌을 때 자신이 표현하고픈 감정이 이입된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사진 동호회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면 프로츄어(프로 수준의 아마츄어) 시대를 절감할 만큼 잘 찍은 사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선명한 해상도와 멋들어진 풍경 혹은 아름다운 모델의 포즈만으론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그 무엇인가의 실체를 이 강의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소통과 교감의 원리가 사진에서만 적용될 일은 아닌듯 싶다.
작게는 인터넷에 올리는 한 줄의 글에서부터, 크게는 정부 정책에 이르기까지
소통과 교감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손홍주씨의 강연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의 작품과 생각이 담긴 블로그 주소를 남긴다.
손홍주 블로그 "빛의 나라" http://blog.cine21.com/lightson1109(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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