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단체가 스스로를 진정한 '진보'라 표방하고 나선다.

보수 진영에서 "박근혜는 좌익세력의 세작"이라며 공격한다.

보수 진영은 또 '웃자고' 만든 <무한도전>이 "정부비판적 프로그램"이라며 '죽자고' 달려든다.

'인권 보호'의 첨병인 국가인권위원장은 '경찰의 보호' 속에서 취임식을 치른다.

개정 저작권법에 찬성한 국회의원이 자기 홈페이지와 미니홈피에는 버젓이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 게재한다.

국회사무처가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현장의 CCTV 공개 요구를 거부한 이유는 의원들의 "개인 신상 보호" 때문이란다. 즉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사생활 보호 대상"이라는 논리로 국회사무처가 국회의 존립근거 자체를 부정한다.

미디어법 대리투표 논란을 두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란 분이 고작 핑계랍시고 이런 말을 한다. "하루 종일 켜둔 컴퓨터가 열받아 투표 오류 났을 수도 있다."


하나 하나가 '코미디' 같은 풍경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현실이라는 점은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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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een그림 2009년 07월 31일 15시 14분

    "하루 종일 켜둔 컴퓨터가 열받아 투표 오류 났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 홈피에 욕을 한바가지 써준뒤 저거 그대로 써먹어야 겠군요 후후후~~ "하루종일 켜둔 컴퓨터가 열받아서 오류가 나서 컴퓨터가 욕을 했을수도 있다"

  2. 김재영 2009년 08월 01일 23시 32분

    정말 이것이 '현실'이라는게 안타깝고 아이들 보기에 부끄럽네요..

  3. 단군 2009년 08월 16일 23시 21분

    지난 54년간 대한민국이 저랬지요...그걸 안에서 까뒤집어 볼수가 없어서 그저 앉아서 당히기만 했던겁니다...이제는 따 까발려 지는데도 쟤들은 아직도 국민들이 이걸 깨닫지 못하고 있으리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겝니다...눈 가리고 아웅 하려는 작태 이지요...

    그나저나, 글 참 깔끔하게 쓰시네요...저도 이런 글 쓰는 법을 좀 배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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